남해 쏠비치 맛집, <바이윤> 다녀왔어요 🌴
경남 남해군 미조면, 쏠비치 남해에서 차로 5~10분 거리에 있는 까사드발리(Casa de Bali) 풀빌라 안에는 조금 특별한 식당이 하나 있어요. 바로 오늘 소개할 바이윤(Bai Yun)인데요. 인도네시아 발리 전통 요리를 한국인 입맛에 맞게 향신료는 줄이고 풍미는 살린 레시피로 선보이는 곳이라, 남해에서 이색적인 한 끼를 찾으시는 분들께 딱이더라고요. 남해에 동남아 음식점이 흔치 않은데, 이렇게 제대로 된 발리 감성을 맛볼 수 있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 기본 정보부터 정리하고 갈게요
주소 : 경남 남해군 미조면 미송로 341-12 (까사드발리 관리동)
영업시간 : 매일 11:00 ~ 20:00 (라스트오더 19:00)
브레이크타임 : 15:00 ~ 17: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가능 (대중교통 접근이 어려워 자차 이동 필수)
예약 : 테이블링 원격줄서기 가능, 디너 플레이트는 2인 이상 최소 1일 전 사전 예약 필수
쏠비치에서 체크인을 마치고 밥 먹을 곳을 찾다가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해요. 저희도 비슷한 코스였는데, 대기 공간이 카페처럼 넓게 되어있어서 웨이팅 하는 동안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입구에는 테이블링 웨이팅 등록 안내가 되어있고, 주문은 키오스크로 진행하는 방식이었어요.

🏝️ 여기가 남해 맞아? 발리 감성 가득한 인테리어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건 진짜 발리 풀빌라에 온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예요. 라탄 소재 의자, 원목 테이블, 벽에 붙은 도마뱀 장식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티가 나더라고요. 처음엔 진짜 도마뱀인 줄 알고 놀랄 정도로 디테일이 살아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먼저 주문한 망고 스무디를 받았는데, 새콤달콤한 망고 과육이 꽉 채워진 진한 맛이라 더운 날 마시기 딱 좋았어요.

🍚 인도네시아 전통 볶음밥, 나시고랭
바이윤의 대표 메뉴 중 하나인 나시고랭은 고기와 채소를 듬뿍 넣고 볶은 밥 위에 계란프라이와 바삭한 새우칩(크루푹)이 곁들여져 나와요. 향신료 특유의 강한 향은 줄이고 짭짤하고 감칠맛 나는 소스로 재해석해서, 동남아 음식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부담 없이 드실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계란 노른자를 톡 터뜨려서 밥이랑 비벼 먹으면 고소함이 배가 되고, 새우칩을 부숴서 곁들이면 바삭한 식감까지 더해져서 마지막 한 숟갈까지 물리지 않았어요.

🍜 쫄깃한 면발이 매력인 미고랭
나시고랭이 밥 버전이라면, 미고랭은 면 버전이에요. 쫄깃한 면발에 고기와 채소를 함께 볶아낸 요리인데, 여기도 마찬가지로 반숙 계란프라이와 새우칩이 함께 나왔습니다. 소스가 면에 고르게 배어있어서 한 젓가락 뜰 때마다 감칠맛이 확 올라오는데, 매콤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테이블에 비치된 소스를 추가해서 드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일행끼리 나시고랭과 미고랭을 하나씩 시켜서 나눠 먹으면 두 가지 매력을 다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 발리 전통 꼬치구이, 치킨 사떼
인도네시아 전통 요리인 치킨 사떼는 양념에 재운 닭고기를 꼬치에 꿰어 숯불에 구운 메뉴예요. 겉은 살짝 그을려 훈제 향이 배어있고, 속살은 촉촉해서 씹을수록 육즙이 느껴졌습니다. 레몬을 살짝 짜서 함께 나온 땅콩 소스에 찍어 먹으면 고소함과 상큼함이 동시에 느껴지는데, 이 조합이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술안주로도, 메인 메뉴로도 잘 어울리는 요리라 다음에 방문하면 또 시킬 것 같습니다.
💰 가격은 이 정도예요
| 메뉴 | 가격 |
|---|---|
| 모닝글로리 (Morning Glory) | 11,000원 |
| 쌀국수 (Pho) | 13,000~14,000원 |
| 미고랭 (Mi Goreng) | 14,000원 |
| 나시고랭 (Nasi Goreng) | 15,000원 |
| 망고코코넛 커리 | 17,000원 |
| 빈땅 맥주 | 7,000원 |
| 디너 플레이트 (1인, 예약제) | 48,000원 |
단품 위주로 2~3가지 메뉴를 나눠 먹으면 1인당 1만 5천 원 안팎이면 충분히 배부르게 즐길 수 있어요. 디너 플레이트처럼 예약이 필요한 코스 메뉴는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지만, 특별한 날 발리 감성 제대로 즐기고 싶은 분들껜 충분히 값어치를 하는 구성이었습니다.
🙋♀️ 총평 및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 쏠비치 남해 여행 중 이색 맛집을 찾는 분
✔ 남해에서 보기 드문 동남아·발리 음식이 궁금한 분
✔ 발리 풀빌라 감성 인테리어에서 사진 찍기 좋아하는 분
✔ 자차로 이동 가능하고 여유롭게 식사하고 싶은 분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이 어려운 위치라 반드시 자차로 이동하셔야 하는 점, 디너 플레이트는 하루 전 예약이 필요하다는 점만 기억해두시면 만족스러운 방문이 되실 거예요. 다음에 남해 여행 가면 이번에 못 먹어본 폭립도 꼭 도전해보려고 합니다!